



워드를 쓰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
분명히 손대지 않은 곳이 바뀌어 있습니다.
전체 선택하고 글꼴을 바꿨는데 → 한글만 그대로
표 한 줄이 → 두 장에 걸쳐 반토막
자동 맞춤을 눌렀더니 → 빈 열이 실처럼 얇아짐
머리글을 한 곳만 고쳤는데 → 다른 장까지 같이 바뀜
제목을 어제 고쳤는데 → 목차엔 아직 옛날 이름
그럴 때 대개 이렇게 생각합니다.
"워드가 이상하다." 또는 "내가 뭘 잘못 눌렀나."
둘 다 아니었습니다.
이 책의 모든 결과는 Microsoft Word 16.0 (빌드 16.0.14326), Windows 10 에서
실제로 그렇게 되는 문서를 만들어보고, 그때 워드가 들고 있던 설정값을
직접 꺼내 읽은 것입니다. 지어낸 결과는 하나도 없습니다.
확인해보니 거의 전부 "워드의 처음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였습니다.
사용자가 켠 적 없는 것들입니다.
표를 만들면 '행이 페이지를 넘어갈 때 잘라도 된다'가 → 켜진 채로 시작
새 문서의 문단마다 뒤에 비워두라는 간격이 → 8pt 로 정해져 있음
구역을 나눠도 머리글의 '이전에 연결'이 → 켜진 채로 남음
표의 '제목 행 반복'은 → 꺼진 채로 시작
한 꼭지가 여섯 부분입니다.
① 이런 적 있으세요? 증상을 그대로
② 이런 문서로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재현했는지
③ 해봤습니다 해본 것 · 나온 것 · 판정
④ 왜 이런 일이 워드가 무슨 판단을 한 것인지
⑤ 이렇게 고칩니다 메뉴 이름과 순서까지
⑥ 한 줄 외울 것은 한 줄뿐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01 글꼴을 바꿨는데 한글만 그대로예요 ]
이런 문서로 확인했습니다
새 문서에 "보고서 Report 2026" 이라고 적었습니다.
전체를 선택하고 글꼴을 Arial 로 지정했습니다.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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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것 나온 것 판정
──────────────────────────────────────────────────────
Arial 로 지정한 뒤 · 영문용 글꼴 Arial 정상
같은 상태에서 · 한글용 글꼴 +본문 한글 이것 때문
(안 바뀜)
같은 상태에서 · 글꼴 상자에 보이는 이름 빈칸 주의
한글용만 따로 맑은 고딕으로 지정 한글용=맑은 고딕 정상
그때 영문용 글꼴 Arial (유지됨) 정상
──────────────────────────────────────────────────────
왜 이런 일이 — 워드는 글자 하나에 글꼴을 두 개 들고 있습니다
워드는 글자마다 영문용 글꼴과 한글용 글꼴을 따로 기억합니다.
리본 글꼴 상자에서 Arial 을 고르면 워드는 영문용만 바꿉니다.
한글용은 "+본문 한글" 이라는 처음 값 그대로 남습니다.
그리고 이때 글꼴 상자가 빈칸으로 보입니다. 고장이 아닙니다.
선택한 글자 안에 서로 다른 글꼴이 섞여 있다는 워드의 표시 방법입니다.
이렇게 고칩니다 — Ctrl + D
글꼴 대화상자에는 '한글 글꼴' 칸과 '영어 글꼴' 칸이 따로 있습니다.
두 칸을 각각 채우면 그제서야 전부 바뀝니다.
한 줄 : 글꼴 상자가 빈칸이면 한글용과 영문용이 어긋난 것입니다
01 글꼴을 바꿨는데 한글만 그대로예요
02 스타일을 고쳤는데 몇 문단만 안 바뀌어요
03 복사해 붙였더니 글자 크기가 바뀌었어요
04 표가 페이지를 넘어가며 반토막 나요
05 표 제목 줄이 다음 장에 안 나와요
06 자동 맞춤을 눌렀더니 열이 찌그러졌어요
07 목차가 저절로 안 바뀌어요
08 목차에서 항목이 통째로 사라졌어요
09 머리글을 한 곳만 고쳤는데 전부 바뀌어요
10 여백을 바꿨는데 앞부분만 바뀌어요
11 그림을 넣었더니 글자가 밀려났어요
12 엔터를 안 쳤는데 문단 사이가 벌어져요
13 앞에 몇 줄 넣었더니 제목이 한가운데로 내려갔어요
14 목록 번호가 자꾸 1부터 다시 시작해요
15 넘기기 전에 지워야 할 것 네 가지
부록 A 지금 켜져 있는 자동 서식 스위치 (스물두 가지)
부록 B 문서 종류별 처음 5분 — 여덟 가지 상황
(보고서 / 계약서 / 공문 / 취합 / 매뉴얼 / 표 많은 문서 /
그림 많은 문서 / 남의 PC에서 열 문서)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부록 C 한 장 요약 (인쇄해서 붙여 두세요)
1) 결과를 지어내지 않았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숫자는 전부 제가 잰 값입니다.
빈 열이 150.4pt 에서 10.2pt 로 줄어든 것,
그림 폭이 글자 영역 폭과 소수점까지 똑같이 451.3pt 였던 것,
문단 뒤 간격이 8pt 였던 것. 전부 꺼내 읽은 값입니다.
2)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자동 고침과 입력 자동 서식(따옴표가 둥글게 바뀌는 것,
1. 을 치면 번호가 붙는 것)은 사람이 자판을 두드리는 순간에만 동작합니다.
제 방법으로는 그 순간을 재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문 열다섯 꼭지에 넣지 않고,
부록 A에 "스위치가 켜져 있는지만 확인한 것"으로 따로 분리했습니다.
추측으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3) 고치는 방법을 메뉴 이름과 순서까지 적었습니다.
"표 속성에서 바꾸세요"가 아니라
"표 안 클릭 → 왼쪽 위 十 → 오른쪽 클릭 → 표 속성 → 행 탭 → 체크 해제" 입니다.
4) 기능 사전이 아닙니다.
워드 기능을 전부 훑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막히는 열다섯 곳만 깊게 다룹니다.
5) 전문 용어가 없습니다. 매크로도 없습니다.
대부분 체크 하나 · 단축키 하나로 끝납니다.
· 워드가 자꾸 제멋대로 바뀌어서 스트레스인 분
· 보고서 · 제안서를 워드로 만들어 제출하시는 분
· 표와 목차가 들어간 긴 문서를 다루시는 분
· 남에게 넘길 문서를 만드시는 분
· 한글(HWP)만 쓰다가 워드를 써야 하게 된 분
· 매크로 · VBA를 원하는 분 — 다루지 않습니다.
· 메일 머지 · 양식 만들기를 원하는 분 — 다루지 않습니다.
· 워드 기능 사전을 원하는 분 — 자주 막히는 열다섯 곳만 깊게 다룹니다.
· 이미 스타일과 구역을 능숙하게 쓰시는 분 — 대부분 이미 아실 겁니다.
· PDF (A4, 44쪽) — 인쇄 · PC 열람용
· EPUB — 휴대폰 · 전자책 리더용
· 읽어주세요.txt — 이용 범위 안내
구매하신 분의 개인적 · 업무적 활용과 사내 공유를 허용합니다.
부록의 점검 순서는 출처 표기 없이 자유롭게 복사해 쓰셔도 됩니다.
재판매 · 무단 배포 · 전문 공개 게시만 금지합니다.
워드 버전과 회사에서 쓰는 서식 파일에 따라 처음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와 다른 부분을 발견하시면 알려주세요.
개정판에 반영하고, 알려주신 분께는 개정판을 무상으로 보내드립니다.
이 책은 Microsoft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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