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원장
잘 생기지 않은 극도의 내향적 일반인이다.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가르치는 건 잘하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잘 모른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한 말을 할 땐 늘 절절댄다.
보통 자기 이야기를 할 때는 글을 선택하는 편이다.
인문학과 음악을 전공했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 편이었다.
머리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근성으로 승부 보는 스타일.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과 세상의 구조를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했다기보다는, 겪었다는 편이 더 정확하다.)
하나에 빠지면, 그걸로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 파고 또 파는 이상한 면모가 있다.
그렇다 보니, 창작, 논술 강의, 음악 학원 원장. 이렇게 세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주변인들은 이런 그를 늘 이상하게 보면서도, 헤어 나오지 못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그의 추측이다.)
일과 창작에 대한 극심한 번아웃을 겪고, 한번 죽었다 살아났다.
되살아나고 보니 문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기 것도, 남의 것도.
왜 이 문장이 힘이 없는지, 왜 고칠수록 더 이상해지는지…
예전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온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창작자들을 ‘생기 잃은 현대인을 살려낼 실용 전술 제조자’로 정의한다.
그들의 문장이 ‘삶을 일으키는 존재적 진동수’를 내포하길 늘 염원한다.
이 책은 그 염원을 그대로 옮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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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 창작자들을 위한 "감각기반사고"
사유가 말, 글,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구조에 대해
아름답고 감각적인 문장들로 가득한데, 정작 눈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글들을 요즘 자주 봅니다.
반면, 미사여구 하나 없고 투박하기 그지없는데, 온 몸을 울리는 글도 보게 됩니다.
문장 하나로만 승부를 보려는 시도를 조금은 내려놓고, 세상과 나 사이, 그 흐름을 보는 시야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그 시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PART.1 <문장 CPR>
"왜 고칠수록 힘이 빠지는 '것' 같을까?"
"많이 쓰고, 많이 고칠수록 좋아진다."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는 그 믿음에 대해.
짧게 쳐내면 앙상하고,
살을 붙이면 기괴하고,
톤을 바꾸면 낯설고.
고치면 고칠수록
원래 뭘 쓰려 했는지 모르겠는 그 순간.
이 책은 '화려한 문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써낸 그 문장이,
당신의 발과 속도를 맞추고 있는지.
고칠 순간에 이른 문장인지,
아니면 조금 더 남겨 둬야 할 문장인지.
그 구분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