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디스트가 보는 사람을 퍼즐처럼 맞추는 법
동의 없이는 아무 조각도 건드리지 않는다
BDSM의 모든 것 시리즈 · 두 번째 이야기 | 배려 지음 | 17+
"사람이 아파하는 걸 보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
검색창에 이런 문장을 넣어본 적 있나요.
그날 얻은 건 정보가 아니라 더 큰 공포였을 거예요.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 변태. 인터넷은 답 대신 그런 단어들을 돌려주고, 우리는 자기 자신을 그 단어들과 같은 줄에 놓게 됩니다.
이 책은 새디스트라는 단어를 악당의 이름에서 하나의 성향으로 되돌려 놓는 설명서입니다.
형식 | PDF 전자책 |
분량 | 약 103페이지 |
구성 | 4부 16장 · 인터뷰 5인 · 누적 용어집 |
저자 | 배려 |
연령 | 17+ (민감한 관계·성 주제) |
가격 | 39,000원 (정가 49,000원 · 출시 기념 20%) |
잘못된 건 조각이 아니라, 상자 위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고통에 대한 관심'이라는 조각은 동의와 소통이라는 그림 위에 놓이면 성향이 되고, 비동의와 일방적 가해라는 그림 위에 놓이면 범죄가 됩니다.
같은 조각인데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문제는 조각 자체가 아니라 조각이 놓이는 맥락입니다.
이 책은 조각을 변호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조각이 어디에 놓여야 하는지를 끝까지 따져봅니다.
새디스트라는 단어 앞에서 혼자 무너지는 순간들
01. 검색창에 혼자 묻는 밤
인터넷은 답 대신 연쇄살인범과 사이코패스를 돌려줍니다. 그 단어들과 자기 자신을 같은 줄에 놓는 밤이 쌓입니다.
02. 스크린이 만든 공식
영화 속 새디스트는 늘 악당입니다. 그 공식이 나를 설명하는 유일한 언어가 되면, 성향은 인격 결함처럼 느껴집니다.
03. '괜찮아'를 믿어버릴 때
동의는 분위기가 아니라 언어입니다. 상대의 한마디에 기대는 순간, 확인해야 할 것들이 통째로 생략됩니다.
새디즘은 충동이 아니라 성향입니다.
충동은 통제할 수 없지만, 성향은 자각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펼치고, 묻고, 맞추고, 돌보기까지 네 단계
성향을 인지하는 데서 시작해 실제 관계 안에서 반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01 이름 붙여요 | 내 위치 찾기 | 신체적·심리적·감정적·언어적 스펙트럼 위에서 내 위치를 찾고, 임상 진단과 성향 사이의 거리를 확인합니다 |
02 물어요 | 상대의 모양 묻기 | 성향 대화를 꺼내는 타이밍, 한계선을 구체적으로 묻는 기술, 거절당해도 무너지지 않는 법 |
03 맞춰요 | 실제 설계 | 밑그림 그리기부터 강도와 속도 조절, 반응을 읽는 눈, 멈춤과 마무리까지 |
04 돌봐요 | 그 이후의 시간 | 상대를 위한 애프터케어, 돔 드롭이라는 이름의 무너짐, 새디스트 자신을 돌보는 법 |
'괜찮아' 한마디에 기대지 않는 법
같은 관계, 같은 행동도 무엇을 물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됩니다. 이 책이 동의를 분위기가 아니라 언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 분위기에 기대는 대화
"괜찮지?"
상대는 흐름을 깨지 않으려고 괜찮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 언어로 확인하는 대화
"오늘 절대 안 되는 건 뭐고, 해봐도 되는 건 어디까지예요?"
한계선과 세이프워드가 문장으로 남습니다.
성향의 이름에서 실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SPECTRUM — 나는 어떤 새디스트일까요?
몸으로 느끼는 새디즘과 머리로 느끼는 새디즘을 나눠 보고, 하나만 해당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부터 확인합니다.
EVIDENCE — 이건 병일까요, 성향일까요?
DSM-5의 성적가학장애 진단 기준과 2022년 발효된 ICD-11에서 합의된 BDSM이 진단 목록에서 제외된 변화를 짚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근거로 답을 찾습니다.
PRACTICE —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SSC와 RACK, 세이프워드의 작동 원리, 초심자 체크리스트, 어긋났을 때의 복구 대화까지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REAL VOICES —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경력 1년 미만부터 10년 이상까지, 다섯 명의 새디스트가 자기 언어로 답한 Q&A를 실었습니다.
한 사람의 정답보다 다섯 사람의 다른 속도
현우 | 30대 초반 · 남성 · 신체적 · 경력 2년 · 연인 관계 | "처음엔 내 손이 무서웠다" |
지은 | 30대 후반 · 여성 · 심리적 · 경력 7년 · 기혼(배우자와 공유) | "남편은 내가 무섭지 않다고 했다" |
리노 | 20대 후반 · 논바이너리 · 언어적 · 경력 4년 · 비연애 파트너 | "말이 닿는 자리를 정확히 안다" |
성혁 | 40대 초반 · 남성 · 스위치 · 경력 10년+ · 장기 연인 | "양쪽을 다 아는 사람은 더 조심하게 된다" |
수아 | 20대 중반 · 여성 · 감정적 · 경력 1년 미만 · 탐색 중 | "아직 맞추는 중이다" |
유형도 관계 형태도 다른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Q&A로 담아, '전형적인 새디스트'라는 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드립니다.
목차
프롤로그. 퍼즐을 펼치기 전에
이 책이 다루는 조각들 / 다루지 않는 조각들 · 용어 안내 · 읽는 순서
1부. 조각을 펼치다
- 1장. 이 퍼즐의 이름 — 새디즘이란 무엇인가
- 사전적 정의가 말해주지 않는 것
- 임상 진단과 성향 사이의 거리
- "그래서 나는 비정상인가?"에 대한 대답
- 2장. 조각의 종류 — 신체적·심리적·감정적·언어적 스펙트럼
- 몸으로 느끼는 새디즘, 머리로 느끼는 새디즘
- 말 한마디가 채찍보다 강할 때
- 스펙트럼 위에서 내 위치 찾기
- 하나만 해당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3장. 빠진 조각 찾기 — 나는 새디스트인가
- 처음 눈치챈 순간들
- 인정하기까지의 거리
- 성향을 받아들인다는 것의 의미
- 자가 점검: 이런 신호가 있었다면
2부. 조각을 맞추다
- 4장. 첫 번째 규칙: 동의와 세이프워드
- 동의는 분위기가 아니라 언어다
- SSC와 RACK, 두 가지 기준
- 세이프워드의 작동 원리
- "괜찮아"라는 말을 믿지 않는 이유
3부. 맞춰진 사람들의 이야기
4부. 퍼즐 밖에서 보다
- 16장. 같은 조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
에필로그. 이 퍼즐에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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