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만 원, 때로는 수억 원의 사업 기회가 단 한 장의 제안서로 결정됩니다. 공공기관의 R&D 과제 선정, 나라장터의 입찰 수주, 투자자 앞에서의 IR 발표—이 모든 순간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잘 쓴 제안서'를 가진 쪽이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잘 쓴 제안서'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가장 뛰어난 기술, 가장 탄한 팀,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곳이 항상 선정될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사위원은 제출된 문서만을 보고 판단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제안서에 제대로 담기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공모 공고를 보고 '이건 우리가 딱 맞는 과제인데' 싶어서 기대에 부풀었지만, 막상 제안서를 쓰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순간 말입니다. 며칠 밤을 새워 완성한 문서가 서류 탈락으로 돌아왔을 때의 허탈감도 기억하실 겁니다.
대형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다릅니다. 제안서 작성만을 전담하는 인력이 있고, 수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템플릿이 있습니다. 수십 건의 수주 경험에서 나온 '감'이 문서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개인 연구자는 사업을 하면서, 연구를 하면서, 그 와중에 제안서까지 써야 합니다. 이것이 구조적인 불평등입니다.
실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할 경쟁에서, 제안서 작성 역량이라는 변수가 결과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쓰였습니다.

이 책은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제안서 작성, AI와 함께 시작하기」(1~3장)에서는 AI 시대의 제안서 작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안서의 공통 구조와 심사위원의 평가 논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제안서의 언어로 변환하는지를 다룹니다. 처음 AI 활용을 시도하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반드시 먼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2부 「섹션별 AI 프롬프트 전략」(4~8장)은 이 책의 핵심입니다. 과제 개요·필요성, 연구개발 목표·기술 내용, 예산 계획, 추진 일정, 기대효과·활용방안까지 제안서의 각 항목을 AI로 작성하는 구체적인 프롬프트 전략을 항목별로 제시합니다. 각 장 말미의 [실습] 절을 따라하면 해당 섹션의 완성본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3부 「제안서 완성도를 높이는 AI 활용법」(9~11장)에서는 AI 초안을 심사 통과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퇴고 전략, 발표용 PT 자료 제작, 그리고 제출 후 수정 보완 대응과 불합격 후 재기획까지의 전 과정을 안내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록 A에는 이 책 전체에서 소개하는 프롬프트를 유형별로 정리한 템플릿 모음을, 부록 B에는 제출 전 점검용 셀프 체크리스트를 수록했습니다. 실무에서 즉시 복사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단순한 문장 생성이 아니라, 제안서의 각 항목(필요성, 목표, 예산, 기대효과)에 특화된 정교한 프롬프트 전략을 제공합니다. 특히 많은 작성자가 어려워하는 정량적 성과지표(KPI) 도출과 비목별 예산 근거 산출 등 실무적인 난제를 AI와 대화하며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I 특유의 모호하고 일상적인 말투를 배제하고,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날카로운 공문서 문체로 변환하는 퇴고 기술을 담았습니다. 논리 흐름 점검부터 두괄식 구조 확인, 중복 표현 제거까지 거쳐 'AI가 쓴 티가 나지 않는' 전문적인 비즈니스 문서를 완성하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제안서에서 치명적인 오류가 될 수 있는 AI의 허위 정보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단계별 검증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통계, 법령, 기관명 등 주요 데이터의 환각 현상을 필터링하는 법과 제출 전 최종 체크 루틴을 수록하여, AI를 활용하면서도 문서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완벽하게 확보하도록 돕습니다.

A. 본 도서는 단순히 AI에게 대필을 맡기는 방법이 아닌, '공문서 최적화 프롬프트 전략'을 다룹니다. AI 특유의 모호한 말투를 제거하고, 공공 R&D나 입찰 제안서 특유의 딱딱하고 논리적인 '격식체'로 교정하는 퇴고 기술을 중점적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심사위원이 중시하는 핵심 지표(KPI)와 예산 근거를 AI로 구조화하되, 최종 검증 루틴을 통해 전문성을 더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A.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본 커리큘럼은 특정 도구에 종속된 기능 설명이 아니라, 제안서의 논리 구조를 설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원리'에 집중합니다. 각 챕터에서 소개하는 프롬프트 전략은 ChatGPT, Claude, Gemini 등 주요 LLM에서 공통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도구별 장단점을 비교하여 상황에 맞는 최적의 AI 활용법을 가이드해 드립니다.
A. 본서는 기획 전문가뿐만 아니라 제안서 작성이 막막한 초보 창업가와 연구원을 위해 쓰였습니다. 공모요강 PDF를 AI로 분석하는 법부터 시작해, 목차별로 복사해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습 프롬프트를 단계별로 제공합니다. 특히 많은 분이 어려워하는 '예산 계획'이나 '기술 성숙도(TRL)' 설정 등 전문적인 영역도 AI와 대화하며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실전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첫째, 일단 써보십시오. 완벽한 프롬프트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장 AI에게 초안을 요청 하고, 그것을 고쳐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제안서 언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능숙함은 반드시 반복으로부터 옵니다. 처음 쓴 제안서가 탈락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얻게 되는 심사 논리의 이해와 서술 감각은 어떤 교재도 대신할 수 없는 실전 자산이 됩니다.
둘째, AI를 신뢰하되 맹신하지 마십시오. 본서에서 거듭 강조했듯이, AI는 그럴듯한 거짓을 능숙하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수치, 기관명, 법령 조항, 통계 출처 — 이것들은 반드시 사람의 눈으로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접하는 탈락 사례 중 상당수는 내용의 빈곤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수치 하나, 잘못 인용된 법령 하나에서 비롯됩니다. 한 번의 환각이 수억 원의 과제를 탈락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셋째, 제안서는 서류가 아니라 약속입니다.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것이 제안서의 목적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제안서에 담긴 계획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얻은 한 가지 확신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제안자와 그렇지 못한 제안자의 차이는 문장력이 아니라 실행력에 있습니다. 심사위원은 결국 "이 사람이 이것을 해낼 수 있는가"를 봅니다. AI가 아무리 훌륭한 문장을 만들어 주어도, 그 안에 담긴 약속은 결국 여러분이 이행해야 합니다. 쓸 수 있는 것만 쓰고,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하십시오. 그것이 신뢰받는 제안자로 성장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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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제안서 작성, AI와 함께 시작하기
1장. AI 시대의 제안서 작성
1.1 제안서 시장의 현실 — 공공과제·입찰·투자의 규모와 경쟁률
1.2 전통적인 제안서 작성의 한계 — 시간·비용·전문성의 벽
1.3 AI가 바꾸는 제안서 작성 패러다임
1.4 AI를 활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 3가지
1.5 이 책에서 사용하는 AI 도구 소개 (ChatGPT, Claude, Gemini)
1.6 AI 환각(Hallucination)이란 무엇인가 — 제안서에서 왜 치명적인가
2장. 제안서의 공통 구조 이해
2.1 제안서의 공통 뼈대 — 모든 제안서에 흐르는 논리 구조
2.2 심사위원은 무엇을 보는가 — 평가기준 역독(逆讀) 전략
2.3 탈락 제안서의 공통 패턴 — AI로 역분석하는 법
2.4 제안서 유형 한눈에 비교 — 공공 R&D·입찰·IR·B2B의 핵심 차이
3장. 사업 아이디어 정리
3.1 아이디어가 제안서가 되려면 — 구체화의 3단계
3.2 AI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프롬프트 전략
3.3 공모요강 PDF를 AI에게 분석시키는 방법
3.4 핵심 메시지(Key Message) 한 문장 도출하기
3.5 경쟁 과제·경쟁사 포지셔닝 분석
3.6 [실습] 내 아이디어를 제안서 골격으로 변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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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섹션별 AI 프롬프트 전략
4장. 과제 개요 및 필요성
4.1 '필요성' 섹션이 제안서의 첫 승부처인 이유
4.2 사회적·기술적 필요성 작성 프롬프트
4.3 현황 및 문제점 데이터 수집과 AI 정리법
4.4 AI가 생성한 통계·기관명·법령 검증법 — 환각 필터링 실전
4.5 국내외 기술 동향 요약 프롬프트
4.6 과제 개요 요약문 작성
4.7 [실습] 필요성 섹션 AI 초안 → 완성본 만들기
5장. 연구개발 목표 및 기술 내용
5.1 목표는 '성과'로 말한다 — 정량 목표 설정법
5.2 성과지표(KPI) 및 목표값 도출 프롬프트
5.3 기술 개발 내용 구조화 프롬프트
5.4 기술 차별성·혁신성 표현 전략
5.5 TRL(기술성숙도) 기준 목표 설정
5.6 [실습] 목표·기술 내용 섹션 완성하기
6장. 예산 계획 및 근거
6.1 예산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 근거의 원칙
6.2 기술 목표와 예산을 연동하는 설계법
6.3 비목별 예산 항목 구성 프롬프트
6.4 예산 근거 서술문 자동 생성 프롬프트
6.5 AI가 제시한 예산 수치의 검증 — 기관별 규정과 대조하는 법
6.6 기관별 예산 규정 차이와 주의사항
6.7 [실습] 예산 계획표 초안 → 근거문 완성하기
7장. 추진 일정 및 방법론
7.1 심사위원이 신뢰하는 일정표의 조건
7.2 연차별·월별 추진 일정 자동 생성 프롬프트
7.3 연구 방법론 서술 프롬프트 (정성·정량 혼합)
7.4 추진체계도·조직도 내용 구성법
7.5 위험요소 및 대응방안 작성
7.6 [실습] 간트차트 텍스트 → AI로 구조화하기
8장.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8.1 기대효과는 '숫자'와 '대상'이 핵심
8.2 기술적·경제적·사회적 기대효과 작성 프롬프트
8.3 사업화·기술이전·창업 연계 방안 서술
8.4 파급효과 표현 프롬프트 — 고용창출, 수출, 시장규모
8.5 [실습] 기대효과 섹션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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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제안서 완성도를 높이는 AI 활용법
9장.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문장 다듬기
9.1 AI 초안의 전형적인 약점 5가지
9.2 공문서 문체로 교정하는 프롬프트
9.3 논리 흐름 점검 — 두괄식·근거·결론 구조 확인
9.4 중복·모호한 표현 제거 프롬프트
9.5 설득력을 높이는 수치·사례 삽입 전략
10장. AI로 퇴고하고 완성도 높이기
10.1 셀프 퇴고의 한계와 AI 퇴고의 장점
10.2 심사위원 역할 부여 — AI 모의 심사 프롬프트
10.3 섹션 간 일관성 점검 프롬프트
10.4 분량 조절 — 늘리기·줄이기 프롬프트
10.5 제출 전 환각 최종 점검 루틴 — 수치·출처·기관명 교차 검증
10.6 최종 제출 전 체크루틴 구성법
11장. 발표자료와 제출 후 대응
11.1 제안서 PT와 문서 제안서의 차이
11.2 발표 슬라이드 구성 프롬프트
11.3 핵심 메시지를 슬라이드 한 장으로 — 요약 프롬프트
11.4 예상 질문 및 답변 준비 프롬프트
11.5 발표 스크립트 자동 생성 프롬프트
11.6 제출 후 수정 보완 요청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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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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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A. 전체 실전 프롬프트 — 바로 복사해서 쓰는 템플릿 모음
A-1. 아이디어 구체화 프롬프트 (5종)
A-2. 섹션별 초안 작성 프롬프트 (15종)
A-3. 퇴고·완성도 점검 프롬프트 (7종)
A-4. 발표자료 프롬프트 (5종)
A-5. 환각 검증·사실 확인 프롬프트 (5종)
A-6. 탈락 후 재도전·피드백 분석 프롬프트 (4종)
부록 B. 제안서 섹션별 셀프 체크리스트
B-1. 공통 제안서 체크리스트
B-2. AI 환각 최종 점검 체크리스트
AI로 완성하는 사업계획서와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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